산후조리 100일의 기적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 책을 읽어보았어요. SBS 스페셜에서 방영된 적이 있는 내용인가봐요.

산후풍 이야기 많이 들어보았는데, 뼈마디가 시리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평생간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산후풍은 통증은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병원에서도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해요. 그러니 더 고통스러운거죠. 주위에 말을 해도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알기 어려우니 말이죠. 출산을 앞두고 책을 읽어보며 조심해야 할 점 등을 알아보았어요.

 

 

한국에서는 찬바람, 선풍기 바람도 쐬면 안되지만 미국에서는 바로 샤워를 하고,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등 우리나라와는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산후풍은 한국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해요. 미국에서 만난 아이 엄마는 막내아이를 낳고부터 통증에 시달렸다고해요. 온몸의 관절 부위에서 심한 통증을 느꼈어요. 찬 기운에 민감해지기도 했구요. 병원에서는 모두 정상이라고 하여, 주위에는 고통을 이해해주는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미국에서도 '산후풍'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지만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해요. 

 

 

산후 6주가 지나도록 지속되는 오로 배출, 한출과다, 근육통, 관절부위 통증, 전신 혹은 국소적인 냉감, 하복통, 부종, 우울감, 어지럼증 등은 산모의 회복력이 떨어지는 징후이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해요.

 

혈액순환이 중요

혈액순환이 잘되는 사람은 찬 자극에 대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찬 자극에 회복 능력이 떨어진다고해요.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찬 기운은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일부러 땀을 내지 말자

출산 후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필요이상으로 땀을 내는 것은 체온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온도로 지내는 것이 좋아요. 땀은 대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여 불필요한 이물질이 빨리 빠져나가도록 돕는다고해요. 하지만 지나치게 땀을 낼 경우 급격한 체온변화와 어지럼증, 탈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해요.

땀을 내더라도 자주 닦아주고 몸을 보송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출산 후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되면 약한 충격에도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해요.

호르몬 뿐만 아니라 출산을 겪으며 골밀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금물!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몸에 힘을 주거나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일을 하게 되면 골반 내 압력이 증가하여, 인대나 조직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골반 안에 있는 장기가 밑으로 처지는 골반 장기 탈출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해요. 

 

가벼운 운동을 하자.

무리가 될 정도가 아닌 가벼운 체조와 걷기는 늘어났던 근육과 관절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해요.

걷기는 자연분만 후 골반근육이나 방광 근육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변비예방에도 좋다네요.

또한 출산 후에는 다리나 골반에 있는 대형정맥 속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혈전증의 위험이 증가학 때문에 걷기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해요.

 

단계적으로 가사와 육아를 준비하자.

계속 누워서만 지내면 근육량과 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가사와 육아를 하게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그러니 단계적으로 가사와 육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가족의 도움이 필요해요.

 

산후비만 관리하기

산후기간에는 무조건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는 인식때문에 체중을 줄이기 쉽지않다고해요. 각종 보양식을 먹으며 영양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고하네요. 균형있는 식사를 하며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이 중요!!

출산 후 3주 정도 지나면 몸을 가볍게 움직이고, 적당한 식이요법으로 식생활 관리. 산후 100일이 지나면서부터는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 신체 기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살을 빼겠다고 무조건 굶거나 무리가 갈 정도의 운동을 해서는 안된다고해요. 단백질, 칼슘, 철분이 결핍되지 않드록 주의해주세요. 

 

산후 3개월 이내에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저는 살이 엄청쪄서... 가능 할 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이제 예정일까지 12일 남았는데, 책에서 읽은 몇가지 내용들 주의하며 지내보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